사건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박모씨(25세)가 4월 18일 밤 11시경 귀가하던 중 의문의 남성에게 쫓기는 것으로 오인하고 달아나다 차에 치여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는 박씨가 늦은 밤 회사에서 퇴근하여 집으로 걸어가던 중 발생했습니다. 박씨는 어두운 골목길을 지나던 중 뒤에서 다가오는 발걸음 소리에 불안감을 느꼈고, 점점 가까워지는 소리에 남성이 자신을 뒤쫓는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두려움에 휩싸인 박씨는 달리기 시작했고, 이내 큰 도로로 뛰어들었습니다. 그 순간 주행하던 승용차와 충돌했고, 박씨는 두 차례 공중으로 튕겨 올랐다가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박씨를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했습니다. 의료진은 박씨가 머리와 가슴, 다리 등에 심각한 외상을 입었으며, 특히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이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박씨는 긴급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현장 주변을 조사했으나 박씨를 뒤쫓았던 남성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인근 CCTV를 분석한 결과 뒤에서 박씨를 따라오던 사람은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으로, 핸드폰을 보며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었을 뿐 특별한 위협을 가하는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늦은 밤 골목길에서 의심스러운 상황을 마주했을 때 침착하게 대응하되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무작정 달아나기보다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안전한 늦은 귀가를 위해 되도록 밝은 길로 다니고 동행인과 함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보험
위에서 설명한 20대 여성이 늦은 밤 남성에게 쫓기는 것으로 오인하고 달아나다 차에 치여 중상을 입은 사고의 경우, 다음과 같은 보험에 가입되어 있었다면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자동차보험 (대인배상)
사고를 낸 차량이 의무적으로 가입한 자동차보험에서는 상대방의 신체 피해에 대한 배상 책임을 지는 대인배상 담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씨의 치료비와 합의금 등은 가해 차량의 자동차보험에서 먼저 보상될 수 있습니다.
2.
실손의료보험
박씨가 개인적으로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이 있다면, 자동차보험에서 보상하지 않는 본인부담 의료비를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실손의료보험은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된 이후에도 남는 본인부담금을 보험금으로 지급합니다.
3.
상해보험
상해보험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로 인한 신체 상해를 보장하는 보험입니다. 박씨가 상해보험에 가입했다면 사고로 인한 입원비, 수술비, 치료비 등을 보험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고 이후 후유장해가 발생한 경우에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건강보험
국민건강보험은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한 의료비를 보장하는 공적 보험입니다. 박씨의 치료비 중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부분은 건강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건강보험의 보장 범위와 수준이 제한적이므로, 민영보험인 실손의료보험이나 상해보험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예기치 못한 사고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생활 환경과 건강 상태에 맞는 보험을 준비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여성들은 늦은 밤 혼자 걸을 때 주위를 살피고 위험 지역은 피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불가피하게 위험하다고 느껴지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 침착히 대응하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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